인요한 “당 지도부, 친윤 의원들은 불출마 혹은 험지에 출마하라!”[청계천 옆 사진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월 3일 오전 좀처럼 방문객이 많지 않았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는 오전부터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당 지도부가 이들 내용들을 받아들이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숫자를 현재 300명에서 270명으로 10% 감축하는 안을 당론으로 확정해 야당과 협상하게 된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당 혁신위원회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권고에 대해 "당에서 정식 논의 기구와 절차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월 3일 오전 좀처럼 방문객이 많지 않았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는 오전부터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호 혁신안’을 논의하고 발표하는 자리여서 초미의 관심을 받았다.
회의장 안은 영상취재 기자들과 당 출입기자들이 새롭게 알게 되는 외부 혁신위원들과 인사를 나누느라 분주했다.
인 위원장은 “제일 중요한 건 당 지도부나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수도권 지역,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일갈했다. 그리고 결연한 표정으로 “우리 당은 위기다. 정치인이 결단을 내려 희생을 하는 그런 새로운 길을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한 기자가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이 누구냐는 질문을 했으나 대답하지 않았다.
이후 인 위원장이 자리를 바로 뜨자 김경진 혁신위 대변인이 브리핑을 이어갔다.
오늘 4개의 의결 안건인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당헌당규 명문화 ▷국회의원 세비 삭감 및 국회의원 구속 시 세비 전면 박탈 및 본회의·상임위원회 불출석 시 세비 삭감 ▷현역의원 평가 후 하위 20% 공천 원천 배제 등 4개 안건을 설명했다.
인요한 위원장의 먼저 발표가 김경진 대변인의 4가지 의결사항에 포함되지 않아 의아한 기자들은 질문을 이어갔다. 김 대변인은 “앞서 인 위원장의 발표 내용은 혁신위가 공식 의결을 한 건 아니지만,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인 위원장이 먼저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가 이들 내용들을 받아들이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숫자를 현재 300명에서 270명으로 10% 감축하는 안을 당론으로 확정해 야당과 협상하게 된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당 혁신위원회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권고에 대해 “당에서 정식 논의 기구와 절차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자리를 뜨면서는 웃음을 짓지 않았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주서 이혼한 며느리가 해준 요리 먹고 시부모 등 3명 숨져
- 조국, 전청조 따라 쓴 ‘I am 신뢰’…뭇매 쏟아지자 한 줄 추가
- ‘암투병’ 최일도 목사 “33번의 방사선 치료…‘밥퍼’는 계속된다”[따만사]
- 인요한 혁신위 “지도부-중진-尹측근, 총선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로”
- ‘컴백’ 태진아 측 “아내, 중증 치매…신곡 녹음하며 눈물”
- 하루종일 앉아있어도 ‘이것’만 하면 건강 챙길 수 있다
- 혼자 사는 남편 반찬 챙겨준 아내…이혼 요구했다가 살해당했다
- 전청조 구속기로…“범행 모두 인정, 억울한 것 없어”
- 김동연, 김포 서울 편입에 “세계적 조롱거리·대국민 사기극될 것”
- 인요한 “이준석, 정치로는 내 선배님…좀 도와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