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중세인들 1·2

댄 존스 지음, 이재황 옮김, 4만8000원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서양 중세사를 펼쳐내는 책이다. 로마인·프랑크인·아라비아인·몽골인 등 당대를 주름 잡은 민족과 수행자·기사·건축가 등 다양한 세력들의 흥망성쇠, 로마 붕괴와 종교개혁 등 핵심 주제를 소개한다. 책과함께 펴냄.

수학 지능

주나이드 무빈 지음, 박선진 옮김, 2만원

수학 전공자이자 교육자인 저자가 AI 기술을 견제할 수 있는 인간의 7가지 수학 지능을 소개한다. 까치 펴냄.

저는 오늘도 떠나지 않습니다

이라윤 지음, 1만6800원

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인 저자가 고강도 업무 압박과 감정노동을 이겨내며 환자들을 지켜 온 기록을 담은 책이다. 열악한 근무 환경과 3교대 근무, 간호사 집단 특유의 태움 문화를 극복하며 직업적 신념을 지켜 온 이야기를 전달한다. 한빛비즈 펴냄.

한동일의 라틴어 인생 문장

한동일 지음, 1만7800원

'라틴어 수업'으로 100쇄를 돌파하며 라틴어 열풍을 불러일으킨 저자의 신작이다. 한국 최초 교황청 대법원 '로타 로마나' 변호사인 저자가 삶의 고비마다 의지해 온 라틴어 명문장들을 저자의 인생사와 엮어 전달한다. 이야기장수 펴냄.

오픈 시티

테주 콜 지음, 한기욱 옮김, 1만9800원

하버드대 창작실습 교수이자 펜·헤밍웨이상 등 다수의 유력 문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첫 장편소설이다. 뉴욕의 대학병원에서 정신의학과 전임의 과정에 있는 화자가 도시를 산책하며 마주하는 사람과 풍경, 예술, 사유를 담았다. 창비 펴냄.

[김형주 기자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