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끝' 신호에 웃는 시장… 홍콩 2%대 급등[Asia마감]

박가영 기자 2023. 11. 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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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發) 긴축 종료 신호에 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다.

글로벌 긴축이 끝나간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이날 아시아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SPI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AFP통신에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미국 증시의 강세 모멘텀을 뒤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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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AFPBBNews=뉴스1

미국발(發) 긴축 종료 신호에 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 오른 3030.80에 거래를 끝냈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0.68% 상승한 1만6507.65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 2.54% 뛴 1만7667.53을 가리키고 있다.

글로벌 긴축이 끝나간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이날 아시아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1월 기준금리를 지난 9월과 동일한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되자 시장에서는 사실상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낙관론이 퍼졌다. 이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1.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9%, 나스닥지수는 1.78% 뛰었다.

같은 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5.25%로 동결했다. 영란은행은 고물가에 대응해 올해 9월까지 14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10월부터 동결에 나서고 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도 지난해 7월부터 10회 연속 이어온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춰 세웠다.

SPI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AFP통신에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미국 증시의 강세 모멘텀을 뒤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는 이날 '문화의 날'로 휴장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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