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효과' 이틀째 지속…코스피·코스닥 1%대 강세 마감[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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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일과 2일 1%대 상승세를 기록한 뒤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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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3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5.22p(1.08%) 상승한 2368.3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341억원, 기관은 162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016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깨고 순매수 전환한 외국인은 이날도 코스피를 사들인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호재 영향력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채 금리 레벨 다운까지 가시화되며 증시에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이 반등이 지속해서 탄력을 받을지는 오늘 밤 미국 고용지표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지시각 2일 오전 발표되는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전월 대비 고용 증가폭 예상치는 18만건이다. 이에 더해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대비 4.0%로 전월의 4.2%에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컨센서스대로 결과가 나올 경우 시장은 또 한번 채권금리 하향과 주식 추가 반등이라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는 지난 1일과 2일 1%대 상승세를 기록한 뒤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각 1일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정책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뒤 연준의 추가긴축에 대한 우려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금융여건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만큼 제한적이라고 확신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035420) 5.08%, LG화학(051910) 3.4%, LG에너지솔루션(373220) 2.68%, POSCO홀딩스(005490) 2.46%, 현대차(005380) 0.81%, 삼성SDI(006400) 0.67%, 삼성전자우(005935) 0.53%, SK하이닉스(000660) 0.4%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98%, 삼성전자(005930) -0.1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9.21p(1.19%) 상승한 782.05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145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54억원, 외국인은 120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6.91%, 에코프로비엠(247540) 5.99%, 엘앤에프(066970) 2.96%, 펄어비스(263750) 2.75%, 알테오젠(96170) 0.8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6% 등은 상승했다. JYP Ent.(035900) -2.33%, 에코프로(086520) -1.85%, HLB(028300) -1.52% 등은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추가적으로 내리면서 달러 약세와 연동되며 급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0.50원 내린 132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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