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외환보유액 3개월 연속 감소…전월 대비 12.4억달러 줄어

세종=이신혜 기자 2023. 11. 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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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의 '2023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4128억7000만달러로 전월(4141억2000만달러) 대비 12억4000만달러가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전월보다 3000만달러 줄어든 147억7000만달러,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및 융자 등으로 보유하는 IMF포지션은 전월보다 8000만달러 감소한 4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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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지난달 말 기준 4128억7000만달러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의 ‘2023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4128억7000만달러로 전월(4141억2000만달러) 대비 12억4000만달러가 줄었다.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은 3699억8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26억 달러 줄었고, 예치금은 188억7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14억7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전월보다 3000만달러 줄어든 147억7000만달러,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및 융자 등으로 보유하는 IMF포지션은 전월보다 8000만달러 감소한 4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한은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 포함)와 중국·호주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 영향을 외환보유액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었고, 높은 변동성으로 인한 외환 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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