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언론인들, 정읍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찾아 역사적 의미 되새겨

유승훈 기자 2023. 11. 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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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언론인들이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찾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을 비롯한 8개 시·도기자협회 소속 언론인 40여명은 3일 정읍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와 기념공원 등에서 '동학농민혁명 숨결 찾기'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전북기자협회와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 광주지사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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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기협-정읍시-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언론진흥재단 공동주최
120여년 전 ‘동학농민혁명 숨결 찾기’ 연수 진행
전북기자협회와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 광주지사가 공동 주최한 '동학농민혁명 숨결 찾기' 연수가 3일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에서 개최됐다.2023.11.3(전북기자협회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국의 언론인들이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찾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을 비롯한 8개 시·도기자협회 소속 언론인 40여명은 3일 정읍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와 기념공원 등에서 ‘동학농민혁명 숨결 찾기’ 연수를 진행했다.

언론인들은 120여년 전 민주화운동의 꽃을 피운 전봉준 장군과 농민군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혁명정신 선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전북기자협회와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 광주지사가 공동 주최했다.

연수 참가 언론인들은 동학농민혁명 최초 승전지인 황토현 전적지 등을 둘러봤다. 친일작가 제작 논란으로 철거된 자리에 새로 들어선 ‘불멸, 바람길’ 주제의 전봉준 장군과 농민군 조각상을 찾아 그들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언론인들은 혁명을 주도했던 전봉준 장군의 유적(고택)과 당시 탐관오리 수탈의 현장인 만석보 터도 찾아 혁명의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전북기자협회 이종완 회장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은 항일의병 항쟁, 3.1운동, 4.19 혁명과 5.18민주화 운동, 6.10민주항쟁과 촛불시민혁명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사의 한 획을 그은 민주화운동 시초”라며 “이러한 의미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되새기기 위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에서 관련 연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북기자협회는 앞으로 한국기자협회 소속 시·도 기자협회와 연대해 제주 4·3사건과 여순사건, 5·18 광주 민주화운동, 대구 2·28 민주화운동, 마산 3·15 의거, 부마항쟁, 정읍 동학농민혁명을 잇는 민주화 벨트 위상 정립과 함께 혁명 관련 교류 및 협력 방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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