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환경단체·시민단체 “체육공원 아파트 개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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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천안신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시민체육공원을 초고층 주상아파트 등으로 개발하려는 구상에 환경단체와 시민단체가 반대입장을 밝혔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과 천안시민단체협의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천안시민에게는 도시공원이 더 필요하다"며 "천안시민체육공원(불당체육공원) 민간개발사업 구상안을 철회하고 도시공원을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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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천안신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시민체육공원을 초고층 주상아파트 등으로 개발하려는 구상에 환경단체와 시민단체가 반대입장을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달 27일 천안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불당체육공원 민간개발 구상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천안시청 옆 천안시민체육공원(불당체육공원) 4만여평을 주상복합아파트 등 고밀도로 개발하겠다는 민간제안을 받아들여 1조원 이상의 천안시 세외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굴지의 모 기업으로부터 아직까지는 단순 추계에 불과하지만 불당동 체육부지를 활용해 우리시는 1조원이 넘는 세외수입이 발생한다는 개발사업 제안을 받았으며 이 돈으로 천안시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천안시는 시민체육공원 민간개발 구상과 관련 1조원이 넘는 세외수입이 발생한다는 근거와 굴지의 대기업이 제안했다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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