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만에 돌아온 비틀스… 신곡 '나우 앤드 덴'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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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 멤버 전원이 참여한 신곡 '나우 앤드 덴'이 발매됐다.
유니버설뮤직은 3일 "비틀스의 모든 멤버가 참여한 마지막 노래 '나우 앤드 덴'이 지난 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에 나왔다"며 "1996년에 나온 '리얼 러브' 이후 27년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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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뮤직은 3일 "비틀스의 모든 멤버가 참여한 마지막 노래 '나우 앤드 덴'이 지난 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에 나왔다"며 "1996년에 나온 '리얼 러브' 이후 27년만"이라고 밝혔다. 1996년 발매된 '리얼 러브'는 고 존 레논이 쓴 곡이다. 1995년 '비틀즈 앤솔로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틀즈의 생존 멤버 세 명(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 조지 해리슨)이 오버더빙을 입혀 녹음했다.
'나우 앤드 덴'은 고 존 레논이 1977년 피아노 반주 위에 목소리를 얹은 미완성 데모곡이다. 존 레논 사망 이후 아내 오노 요코가 폴 매카트니에게 전해준 데모 테이프 안에 수록됐다. 테이프 안에 노래 중 '프리 애즈 어 버드'는 1995년, '리얼 러브'는 1996년에 신곡으로 발표됐다.
'나우 앤 덴'은 해리슨이 음질이 좋지 않다고 반대해서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몇몇 구간에서 피아노 반주가 존 레논의 목소리를 묻어 버렸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두 소스를 분리하는 기술의 한계로 작업은 미완에 그치고 말았다.
멈췄던 작업은 26년이 지난 2021년에 다시 시작됐다. 피터 잭슨이 감독한 다큐멘터리 '비틀스: 겟 백'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이런 기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오디오 복원 방법을 찾게 된 것이다.
2022년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는 '나우 앤드 덴'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했다. 1995년과 달리 이번 프로젝트에는 조지 해리슨이 없다. 그는 2001년 폐암으로 세상을 떴다. 깔끔하면서 선명하게 분리한 존 레넌의 목소리에 1995년 녹음한 조지 해리슨의 일렉트릭 및 어쿠스틱 기타 연주, 새로이 녹음한 링고 스타의 드럼과 폴 매카트니의 베이스, 슬라이드 기타, 피아노 연주 그리고 두 멤버의 코러스 목소리가 합쳐져 '나우 앤드 덴'이 발매됐다.
'나우 앤드 덴'의 존과 폴의 하모니에도 관심이 쏠린다. 1977년에 녹음된 30대 존의 목소리와 올해로 81세인 폴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듣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존 레논의 아들 션 레논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 수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모두 함께 비틀스의 노래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정말 큰 감동이었다"라며 "마치 타임캡슐을 탄 것 같았고 정말 뜻깊은 순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일 신곡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담은 12분 미니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유튜브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는 무려 340만회를 돌파했다.
3일 오후 11시 '나우 앤드 덴'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이자 이번 곡 발매 기술에 큰 공을 세운 피터 잭슨이 참여했다.
지선우 기자 pond199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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