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홍범도 흉상 이전, 연내에는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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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일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과 관련해 당장 추진하기는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를 연 뒤 육군사관학교의 홍 장군 흉상 이전 시점에 대해 "연내에는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도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고 보훈부에서 준비하는 사항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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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일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과 관련해 당장 추진하기는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를 연 뒤 육군사관학교의 홍 장군 흉상 이전 시점에 대해 "연내에는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도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고 보훈부에서 준비하는 사항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신 장관은 "연말 이후든, 연말 이전이든 현저한 손해나 이득이 생기면 시점을 놓고 몰아부칠 수 있지만 흉상 이전은 결국 육사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사관생도들이 올바른 정신세계를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어서 당장 하기에는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흉상 이전 계획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신 장관은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선양해야 할 분들이 무수히 많은데 굳이 홍 장군이냐"며 "그의 독립운동에 대한 공적은 이론에 여지가 없지만 육사에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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