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 추울수록 더 짙어진다? [Y녹취록]

YTN 2023. 11. 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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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진두 YTN 기상·재난 전문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베이징이 스모그 심각하다면서요.

◆기자> 그렇죠. 이번 주 초에 벌써 뉴스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중국이 거의 스톱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상황을 지나고 나니까 산업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거죠. 또 베이징이나 이런 중국 내륙은 우리보다 빨리 추워집니다. 난방을 한단 말이죠. 그래서 두 가지가 겹치면서 스모그 현상이 심각했고 이 때문에 베이징을 비롯한 동부 지역 같은 경우는 8개 고속도로가 폐쇄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 나타났다는 거고요. 일부가 우리나라에도 이번 주에 영향을 주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거죠. 더 추워지면 그만큼 더 짙어질 거고요. 바람이 아주 강하지 않고 약간의 서풍으로 변한 상태에서 불어오게 된다면 보시는 것처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자체 미세먼지가 51%지만 국외 미세먼지 영향이 32%입니다. 그중의 대다수가 중국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자체 미세먼지 기여율도 51%나 되네요.

◆기자> 왜냐하면 우리나라 자체에도 스모그가 발생하거든요. 안개가 낮 동안 겹치면서 그대로 스모그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날을 따져봤을 때는 우리 자체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만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우리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느낄 정도로 극심한 미세먼지가 나타나는 경우는 자체 미세먼지만이 아니라 거기에 중국발 스모그가 가세했을 때 나타난다는 거죠.

◇앵커> 이제는 마스크를 벗는 분들 꽤 많이 생겨서 오히려 더 신경을 쓰셔야 될 것 같아요.

◆기자> 아마 이번 겨울, 그리고 내년 봄 정도까지는 2월 정도 되겠죠. 2월 정도까지는 중국발 스모그로 인해서 미세먼지의 공습이라고 불릴 만한 굉장히 시야가 안 좋은 날들이 자주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호흡기 질환 앓고 계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될 것 같고요. 마스크 써야 될 것 같네요. 알겠습니다.

대담 발췌 : 송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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