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오늘 개막...항저우 전사들 대거 출전

박강현 기자 2023. 11. 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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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목포에서 개막

장애인 선수들의 축제인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장애인체전)가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전라남도 지역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으로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단이 31개 종목(선수부 28개, 동호인부 18개)에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총 9578명(선수 6061명·임원 및 관계자 3517명)의 선수단이 출격한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획득한 김정빈(오른쪽)과 경기파트너 윤중헌. /대한장애인체육회

특히 최근 끝난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여한 메달리스트와 유망주들도 대거 출전해 다시 한 번 감동의 투혼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항저우 3관왕인 사이클 김정빈(32·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을 비롯해 탁구 3관왕 서수연(37·광주장애인체육회), 세 딸의 어머니인 사이클 선수 이도연(51·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 태권도 남자 80kg 이하급 금메달리스트 주정훈(29·SK에코플랜트) 등이 준비를 마쳤다.

서수연이 지난달 25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클래스1·2 결승에서 중국의 류징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981년 처음 개최된 장애인체전은 장애인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고의 무대다. 2016년부턴 동호인부도 병행 운영하며 신인 장애인 선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장애인체육의 저변을 꾸준히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체전 개회식은 3일 오후 5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포함해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후 행사로는 프로미스나인, 가수 김연자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를 TV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중계한다. KBS 1TV를 통해 개회식(3일 17시) 배드민턴(6일 11시), 골볼(7일 14시10분), 좌식배구(8일 11시) 경기가 생중계된다. 다른 종목들은 대한장애인체육회TV(KPC-TV)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포스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세부 경기 일정 및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회 관련 실시간 소식은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접할 수 있다.

아울러 3일부터 7일까지 목포종합경기장 인근에선 스포츠체험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인 ‘드림 패럴림픽’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전남 목포 소재 초·중등학생과 대회를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휠체어 배드민턴, 보치아, 쇼다운 등 장애인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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