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선 1호 공약 소상공인 살리기…특단의 지원 대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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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제1호 공약이 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였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민생 경제의 근간"이라며 대선 1호 공약과 윤석열 정부 제1호 국정과제 모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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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대회 현직 대통령 참석은 처음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제1호 공약이 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였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정부는 고금리로 인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리 융자자금 4조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지난주 민생 현장을 찾은 점을 언급하며 "어려운 국민들의 절규를 들었다. (국민은) 끊임없이 대출 금리와 인건비로 생사기로에 있다고 말씀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시기 정부가 선지급했던 재난지원금에 대해 8천억 원 환수금을 전액 면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늘어나는 에너지, 원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스요금 분할 납부제를 실시하고 노후화된 냉난방기 6만4천 개를 교체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연중 상시 운영하는 전 국민 소비 축제와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행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총 12만 명의 소상공인들에게 저리융자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민생 경제의 근간"이라며 대선 1호 공약과 윤석열 정부 제1호 국정과제 모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우리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과 글로벌 활동 강화를 위해 많은 기업인과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이 전 세계를 상대로 시장을 개척하고 열심히 활동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면 양질의 임금 근로자가 많아지고, 그러면 소상공인 직역에 새롭게 진입하는 분들이 줄어들고 여러분들 지위가 안정된다"며 "여러분을 직접 보호하는 것과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추운 겨울이 다가오지만 여러분에게 지원의 손길을 힘껏 내미는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는 인사로 격려사를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의 축사에 대해 요식업, 미용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을 비롯한 2천여명의 참석자 사이에서 박수가 나왔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소상공인대회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이 '윤석열'을 외치며 기립 박수를 보내자 특유의 '어퍼컷' 포즈를 2차례 취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소공인 스마트 공방 홍보관과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펫산업연합회 등이 운영하는 업종별 부스도 참관했다. 예정에 없던 푸드 3D 프린트 부스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2006년 소상공인대회가 시작된 이후로 최초로 대통령님께서 찾아주셨다"고 하자 참석자들은 모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소상공인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으며, 김동명 범성정밀 대표 등 6명에게 철탑산업훈장 등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각각 친수했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철규, 김성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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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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