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민주당 "메가시티 서울 구상 반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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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비롯한 국민의힘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대해 세종지역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전국 18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3일 성명을 통해 "총선 승리의 향배가 걸린 수도권 득표만을 노린 것으로, 실제 실행된다면 수도권 일극화-지방쇠퇴 가속화가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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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총선에 눈 어두워 국토 갈라치기" 비난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경기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비롯한 국민의힘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대해 세종지역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전국 18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3일 성명을 통해 "총선 승리의 향배가 걸린 수도권 득표만을 노린 것으로, 실제 실행된다면 수도권 일극화-지방쇠퇴 가속화가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당의 무책임하고 급조된 졸속정책"이라며 "국민의힘은 생뚱맞은 '메가 서울' 논의를 중단하고, 지역-수도권 불평등 문제 해소 방안부터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시민연대(이하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도 이날 성명을 내 "충청권 시도지사는 '메가 서울'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충청권 4개 시도는 전국에서 최초로 지난 1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 합동추진단을 본격 가동하며, 내년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과 동시에 사무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성명은 해당 사안과 관련한 두 번째 입장 표명이다. 앞서 지난 1일에도 "김포 서울시 편입은 지방을 말살하고,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로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당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는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는 실종되고, 오로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표심을 얻기 위한 정략적 술수"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당도 전날 성명을 내 "총선에만 눈이 어두워 국토를 갈라치기 하는 몰지각한 발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에 대한 서울 등 수도권 민심이 악화되자, 총선을 5개월 앞두고 뜬금없이 설익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눈앞에 닥친 수도권 선거에서 득표만을 생각하는, 국민의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몰지각한 발상일 뿐이다. 철학도 원칙도 없고, 오직 선거용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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