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교회 '2023 추수감사절 음악 예배'… 클래식 음악회로 개최

지선우 기자 2023. 11. 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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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오후 5시 기독교 대한 감리회 종교교회 3층 대예배실에서 '2023 추수감사절 음악예배'가 개최된다.

음악 예배는 종교교회 문화부가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추수감사절 음악예배를 주최한 종교교회 문화부 찬양대는 113년 역사를 가졌으며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현재는 종교교회 문화부 주최로 지역 주민을 위한 광화문음악회, 정오연주회, 정기 오르간 연주회 등을 개최해 문화 선교를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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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종교교회 2023 추수감사절 음악예배 포스터다. 11월 5일 오후 5시 기독교대한감리회 종교교회 3층 대예배실에서 진행된다./사진=종교 교회 문화부 제공(전창희 담임목사)
오는 5일 오후 5시 기독교 대한 감리회 종교교회 3층 대예배실에서 '2023 추수감사절 음악예배'가 개최된다.

음악 예배는 종교교회 문화부가 주최하는 행사다. 일반인도 초청해 프란츠 슈베르트의 명곡 D167, G장조 미사 2번으로 아름다운 합창의 하모니와 스트링 앙상블의 선율을 선보인다.

무대를 준비한 미가엘찬양대는 1978년 창립된 1부 예배 찬양대로 순수 아마추어 대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정통 클래식을 바탕으로 맑고 부드러운 소리를 추구한다.

공연은 1곡을 제외하고 전곡 라틴어 원어로 공연한다. 공연 레퍼토리는 Kyrie(주여 긍휼히 여기소서), Gloria(대영광송), Credo(사도신경), Agnus Dei (하나님의 어린양) 등으로 구성되며 총 6곡을 선보인다.

김정희 찬양대 총무는 "6개월 동안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곡이 정해진 순간부터 준비 기간 내내, 솔리스트 없는 우리 아마추어 찬양대원들이 슈베르트의 G장조 미사곡을 부르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대원님 모두가 지휘자님 지도에 따라 서로 격려하고, 반복되는 연습 과정을 잘 이겨내며 현재 공연을 앞두고 있다"며 힘들었던 대원들과 연습 과정 시간들을 회상했다.

신정섭 미가엘찬양대 지휘자는 "이번 추수감사절 음악 예배를 통해 우리 찬양대에게는 실력 향상의 계기가 되고, 이번 음악 예배는 슈베르트의 클래식 명곡을 통해 일반 대중도 초청해 모두 함께하는 뜻 깊은 추수감사절 음악 예배가 되길 바란다"며 "이 어려운 곡을 전공자도 아닌 대원분들이 열정과 연습으로 잘 극복해 주셔서 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정섭 지휘자는 현재 서울 수석 단원과 유튜브 채널 '처음찬송'을 운영하며 찬송가 홍보와 바로 부르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창립 123주년을 맞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종교교회. /사진= 종교 교회 문화부 제공
이번 추수감사절 음악예배를 주최한 종교교회 문화부 찬양대는 113년 역사를 가졌으며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1910년 창설 이래 국내 최초로 남녀 혼성 4성부 찬양대 결성과 4성부 악보로 찬양을 하고 1940년 일제강점기 때는 독자적으로 성탄음악예배를 개최해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공연했다.

1964년에는 교회 성가대로는 처음으로 동양방송 tbc 개국 방송에 출연했고 그밖에 베를린 합창단·루마니아 국립교향악단 초청 연주 등을 했다.

출신 음악가로는 김두완, 김순세, 이영조, 박창훈, 이남수, 유봉헌, 이규도, 윤명자 등이 있다. 현재는 종교교회 문화부 주최로 지역 주민을 위한 광화문음악회, 정오연주회, 정기 오르간 연주회 등을 개최해 문화 선교를 계승하고 있다.

지선우 기자 pond199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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