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 미국 지원 없으면 며칠 안에 침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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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작전을 지속하면서 무력하고 혼란스러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점령군은 무력하고 혼란스러우며,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며칠 안으로 침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작전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와 관련 이란을 중심으로 반(反)이스라엘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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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을 중심으로 구성된 '저항의축' 이스라엘 비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작전을 지속하면서 무력하고 혼란스러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점령군은 무력하고 혼란스러우며,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며칠 안으로 침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온주의자 정권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억류된 인질들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도 모두 거짓"이라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지난 1일 테헤란에서 "이슬람 국가들은 시오니즘 정권과 경제적으로 협력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식량·석유 수출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앞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시온주의자 정권의 범죄가 레드 라인을 넘어섰고, 모두가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요청하지만 이스라엘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저항의 축에 메시지를 보냈지만 전장에서 분명한 응답을 받았다"며 미국의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을 꼬집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작전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와 관련 이란을 중심으로 반(反)이스라엘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
이란을 중심으로 형성된 '저항의 축'에는 레바논 헤즈볼라를 비롯해 시리아와 시아파 이라크 민병대, 예멘 후티 반군 등이 포함된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세력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공격을 감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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