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 프로무대 성공적 데뷔 “LPBA 적응 아직 20점 수준, 뱅크샷 더 연습해야”
김정미에 22:17(20이닝) 승…애버리지 1.110
한지은 장가연 서한솔 윤경남 최혜미도 64강
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6차전 ‘NH농협카드 LPBA챔피언십’ 첫날 1차예선(PPQ)에서 이신영은 김정미를 22:17(20이닝)로 꺾고 프로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또한 이신영보다 앞서 올 시즌 프로에 온 한지은(에스와이바자르)과 장가연(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 서한솔(블루원엔젤스)도 2차예선(PQ)에 진출했다.
이신영은 시종일관 김정미와 접전을 치렀다. 두 선수는 4이닝까지 7:7 동점이었으나 5이닝 째 김정미가 공타하는 동안 이신영이 2점을 보태 9:7로 앞섰고, 6이닝 째에도 2점을 추가하며 11:10으로 근소하게 리드를 잡았다.
이신영은 이후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김정미가 8이닝 연속 공타에 빠지는 동안 조금씩 점수를 쌓으며 15이닝까지 15:11로 앞섰다.
그러나 전세가 뒤집어졌다. 16이닝 째 ‘선공’ 이신영이 공타하자 김정미가 뱅크샷을 앞세워 하이런5점을 터뜨리며 16:15로 역전한 것. 하지만 이 흐름은 오래 가지 못했다. 이신영이 다음 이닝(17이닝)서 4득점했고, 김정미가 1득점에 그쳐 이신영이 다시 19:17로 앞서나갔다.
이신영은 이어 19이닝 째 3점을 보태 22:17로 점수차를 확대했고, 더 이상 점수 추가없이 20이닝 째 경기시간(50분)이 종료됐다. 이신영 애버리지는 1.100이었다.
경기 후 이신영은 “후반에 갑작스레 역전당했을 때는 ‘이래서 죽는거구나’라고 생각했다. 프로 첫 경기부터 뱅크샷 중요성을 실감했고, 앞으로 뱅크샷 연습을 정말 많이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단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주변의 많은 관심이 부담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LPBA에서 적응도는 100점 만점에 20점 정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상황에 처하든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러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지은은 장타 두 방(7점, 8점) 앞세워 이경희를 25:5(15이닝)로 완파, 2차예선에 안착했다. 한지은 애버리지는 1.667이었다. 장가연도 애버리지 1.316을 앞세워 염다혜를 25:9로 물리쳤다. 이 밖에 최혜미 윤경남 최지민 정경옥 정보윤 등이 2차예선에 합류했다.
4일 열릴 64강전에서 이신영은 김보민, 한지은은 이다정, 장가연은 이윤숙을 상대한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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