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질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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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에서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증가해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에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고 2일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류위닝 중국인민해방군종합병원 역학 및 호흡기의학 교수는 "MPP가 집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전염성 질병이긴 하지만 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질병의 증상은 심하지 않다"며 "이 질병으로 인한 호흡 부전이나 사망 사례는 매우 적다"고 글로벌타임스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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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중국 전역에서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증가해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에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고 2일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병원 외래·응급실 방문 환자가 늘고 있으며 대다수는 어린이다. 일부는 노인층도 포함돼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MPP),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외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나 세균성 질환 등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국가인플루엔자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6∼22일 남부지방에서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양성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북부지방에서도 인플루엔자가 확산됐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우세종은 A형(H3N2)이다.
전문가들은 한두 달 내 북부지역에서도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인플루엔자 발병률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동북 지린성 창춘, 북부 허베이성 한단, 동부 푸젠성 샤먼 등 각 지역 보건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히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이런 가운데 MPP의 경우 올해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인플루엔자 확산과 맞물려 우려가 커지고 있다. MPP는 증상이 일반 감기나 독감과 유사하지만,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아닌 특수한 병원체인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돼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기침이며 두통, 콧물, 인후통, 귀통증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MPP는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2차 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인플루엔자 확산과 맞물릴 경우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류위닝 중국인민해방군종합병원 역학 및 호흡기의학 교수는 "MPP가 집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전염성 질병이긴 하지만 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질병의 증상은 심하지 않다"며 "이 질병으로 인한 호흡 부전이나 사망 사례는 매우 적다"고 글로벌타임스에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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