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경북도내 중3 학생 15%, 타 지역 고교로 진학"

대구CBS 이규현 기자 2023. 11. 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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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경북지역 중3학생의 15%가 다른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채아 의원에 따르면 2023년 도내 중학교 3학년 중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전체 학생 수 대비 15%인 328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도내 중3 학생은 2만2285명으로 중학교가 위치한 시군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은 1만8735명,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는 경우는 32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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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아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올 한해 경북지역 중3학생의 15%가 다른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채아 의원에 따르면 2023년 도내 중학교 3학년 중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전체 학생 수 대비 15%인 328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타 시군으로 진학한 학생의 원거리 통학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도내 중3 학생은 2만2285명으로 중학교가 위치한 시군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은 1만8735명,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는 경우는 3289명이다.

다른 지역으로 진학한 3289명 중 91%인 2995명은 경북 도내에서 시군 간 이동이지만 다른 광역 시도로 진학한 학생은 294명(8.3%)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학년도에만 10개 정도의 학반이 타 시도 고등학교로 진학한 셈이다.

타 시도로 진학한 학생들의 지역은 대구가 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서울 33명, 인천··경기 각 24명, 강원 23명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로는 일반고 79명, 마이스터고 72명, 특성화고 70명, 예체고 64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산시는 다른 시군으로 356명이 유출되고 150명이 유입돼 순유출이 206명에 달했으며, 구미는 299명, 포항 272명, 칠곡 198명, 안동 189명이 순유출됐다.

반면, 경주는 168명이 타 시군의 고등학교로 진학했으며 다른 시군 중3 학생 375명이 경주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해 순유입 학생 수가 207명이었다.

순유입이 가장 많은 시군은 상주로 252명 이었고 예천 204명, 청도 177명, 의성 104명 영천 105명, 김천 92명 순이다.

2023학년도 한 해만 도내 다른 시군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이 2995명에 불과하지만, 매년 비슷한 규모의 학생 수가 거주하는 시군이 아닌 다른 시군으로 고등학교로 진학한다고 가정할 때, 고1~고3까지 원거리 통학자는 9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채아 도의원은 "경산을 비롯한 여러 시군에서 많은 중3 학생이 거주지가 있는 관내 고등학교를 놔두고, 다른 시군의 학교로 진학하는 상황에 대해 교육청이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경북지역은 기본적으로 비평준화 지역이라서 중3학생이 진학할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입장이라 타 시군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는 현실이지만,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더 많이 지원하고 선생님들의 인식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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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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