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의 '뼈 있는 한 마디'..."선수 영입에 10억 파운드 쓰는 것보다 팀 케미스트리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해"

이성민 2023. 11. 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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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보다 팀 케미스트리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을 구성할 때 큰 지출보다 팀의 화합을 중시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처럼 선수 영입에 10억 파운드(한화 약 1조 6142억 원)를 쓰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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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보다 팀 케미스트리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을 구성할 때 큰 지출보다 팀의 화합을 중시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처럼 선수 영입에 10억 파운드(한화 약 1조 6142억 원)를 쓰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에 대해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나는 항상 이적이 단지 돈을 쓰는 게 전부라고 느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몇 번이고 증명됐다”고 답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끊임없이 돈을 쓰는 건 정답이 아니라는 점이 여러 차례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답은 24명의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헌신하도록 팀과 선수단에 올바른 케미스트리를 이루는 것이다.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 24명을 산다고 해서 이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내가 제일 원하지 않는 골칫거리다”라며 마무리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이번 시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라힘 스털링, 미하일로 무드리크, 엔조 페르난데스 등 선수를 대거 영입했던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우 라비아 등이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토드 볼리가 구단을 인수한 후 2년 동안 10억 파운드가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토트넘도 돈을 쓰지 않은 건 아니다. 해리 케인이 떠났지만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미키 판 더 펜 등이 팀에 새로 합류했다.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끌었던 호주 출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지금까지의 성적은 상반된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를 구가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첼시는 토트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수장으로 임명했지만 3승 3무 4패로 11위에 머무르며 아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두 팀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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