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가라오케 누비던 여자야”…이지혜, 결기 잊은 ♥남편에 극대노

김지우 기자 2023. 11. 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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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방송인 이지혜가 결혼기념일을 착각한 남편에 분노했지만, 결국 해피엔딩을 맞았다.

2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결혼 6년차 역대급 위기 결혼기념일 까먹은 이지혜 남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지혜는 결혼기념일 3일 전부터 남편 문재완의 반응을 기다렸다. 그러나 문재완은 9월 18일인 결혼기념일을 19일로 착각, 대참사가 벌어졌다.

이지혜는 “충격받았어. 술 한잔 먹어야겠다”며 국물 닭발을 시켰다. 이어 “결혼기념일엔 닭발이죠. 기분 나쁘지 않아요. 어차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딱 좋다”고 했지만 굳은 표정은 숨길 수 없었다.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이지혜가 “소맥잔 한 잔만”이라고 하자 문재완은 작은 맥주잔을 건넸다. 이에 이지혜는 “그건 너무 작아. 장난해? 나 한때 강남 누볐던 여자야. 가라오케 누볐던 여자야. 이거 치워. 이 정돈 돼야지”라며 남편을 타박했다.

닭발에 소맥까지 세팅을 마친 이지혜는 “오늘 그냥 술이 들어갈 것 같네”라며 “다 떠나서 날짜를 헷갈리는 건, 우리가 몇 년 차인데 서운하다. 그런 실수를 원래 하나? 난 이해가 안 간다”고 분노했다.

다음날 문재완은 퇴근길 구매한 C사 향수와 F사 구두를 이지혜에게 대령했다. 이지혜는 “이걸 왜 사? 환불해 아까워”라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남편에게는 그가 요청한 스틱형 커피 가루를 선물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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