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컵 0-3 완패’ 맨유, 유효 슈팅보다 주장 완장 찬 선수가 더 많았다

주대은 2023. 11. 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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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날린 유효 슈팅 숫자보다 주장 완장을 찬 선수들이 더 많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 맨유 선수는 3명이었다.

'더 선'은 "주장 완장을 찬 선수가 유효 슈팅보다 많다는 통계는 기발하다. 이는 올드 트래포드의 혼란을 상징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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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날린 유효 슈팅 숫자보다 주장 완장을 찬 선수들이 더 많았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EFL컵 4라운드에서 뉴캐슬을 만나 0-3 완패했다.

맨유는 경기 내내 힘을 쓰지 못했다. 뉴캐슬은 전반 28분 미겔 알미론이 발렌치누 리브라멘토의 패스를 향해 슬라이딩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6분 루이스 홀의 슈팅도 그대로 맨유 골문을 뚫었다.

맨유는 후반전에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실점했다. 후반 15분 조 윌록에게 실점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 맨유 선수는 3명이었다. 경기가 시작할 당시 카세미루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있었으나 전반전 종료 이후 부상으로 빠져나갔다.

완장을 이어받은 선수는 빅터 린델뢰프였다. 그는 약 20분 가량 주장 역할을 했다. 이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교체로 투입되자 그에게 주장 완장을 건넸다.

‘더 선’은 “주장 완장을 찬 선수가 유효 슈팅보다 많다는 통계는 기발하다. 이는 올드 트래포드의 혼란을 상징한다”라고 평가했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나는 패배에 책임감을 느낀다.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팬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논리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난 파이터다. 도전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제이든 산초와 텐 하흐 감독 사이에 불화가 생겼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아스널전을 앞두고 “산초는 부상이 아니라 훈련 성과가 좋지 않아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산초는 곧바로 SNS를 통해 제발 당신이 읽는 것을 믿지 마라! 나는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도록 놔두지 않을 거다. 나는 이번 주에 훈련을 잘했다”라면서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다루지 않을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이것은 불공평하다”라고 반박했다.

맨체스터 더비 0-3 완패 이후엔 선수들이 불만을 가졌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선수들은 선발 라인업에 의문을 품었다. 이날 맨유 왼쪽 풀백으로 ‘중앙 수비수’ 빅터 린델뢰프가 출전했다. 벤치에 전문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이 있었지만 텐 하흐 감독은 린델뢰프를 택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위치에도 불만이 있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하나지만 이날 오른쪽 윙어로 나왔다. 선수단은 페르난데스를 10번으로 세우지 않은 것에 의구심을 가졌다.

맨유는 이번 시즌 5승 5패를 기록, PL 8위에 머물러 있다. 최소한의 목표인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선 반등이 급하다. 그러나 2경기 연속 0-3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갈 길이 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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