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버스노선 조정·전기 저상버스 10대 교체 투입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6월 전기저상버스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과천시

경기 과천시가 버스노선를 정비하고 전기저상버스 추가 투입 등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나선다.

시는 오는 6일부터 마을버스 3번과 시내버스 7번, 8번(8-1)의 기점과 종점을 광창차고지(과천동 140-20, 공영5노상주차장)로 변경해 노선을 연장한다. 주민의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함이다.

원래 마을버스 3번과 시내버스 7번은 선바위역에서 지식정보타운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삼포마을 주민들이 이 노선을 이용해 삼부골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종점인 선바위역에서 내려서 광창차고지까지 700여 미터를 걸어간 다음 8번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했다.

시는 3번과 7번의 기종점 변경에 따른 노선 연장으로 삼포마을 주민들은 걸어가지 않고 8(8-1)번버스(삼부골행)로 환승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마을버스 3번이 정차하던 지식정보타운과 가일로를 연결하는 도로에 있던 가일정류소가 도시 개발사업으로 폐쇄됐다. 따라서 시는 가일정류소와 200미터 이내 거리에 추가 임시정류소를 2개소 설치·운영한다.

시는 '과천중앙공원·kt과천지사' 마을버스 정류소와 시내버스 정류소를 하나로 통합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환승이 용이하도록 조치한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1번, 6번 7번 노선 버스에 전기·저상버스 10대를 교체 투입한다. 시는 2024년 말까지 관내에서 운행되는 버스를 전기·저상버스로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버스노선 조정 등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