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은함유 의료기기 폐기물 수거…혈압계·체온계 등

박준배 기자 2023. 11. 3.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가 의료기관 등에서 보관하고 있는 수은(Hg)함유 의료기기 폐기물을 거점 수거한다.

광주시는 광주환경공단과 협업해 14일부터 16일까지 자치구별로 광주환경공단 하천사업소 주차장에서 수거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수은이 함유된 의료기기를 보관하고 있는 의료기관이나 사업장은 올해까지 모두 의무적으로 폐기해야 한다.

시는 광주환경공단과 협업해 14일부터 16일까지 자치구별로 나눠 광주환경공단 하천사업소 주차장에서 거점수거를 진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16일 자치구별로 광주환경공단 하천사업소 주차장서
수은함유 계측기기.(광주시 제공)/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의료기관 등에서 보관하고 있는 수은(Hg)함유 의료기기 폐기물을 거점 수거한다.

광주시는 광주환경공단과 협업해 14일부터 16일까지 자치구별로 광주환경공단 하천사업소 주차장에서 수거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폐기대상은 혈압계, 체온계, 온도계, 척추측만 각도기 등 수은함유 폐계측기기다.

배출자들이 직접 폐기물을 밀봉포장하고 완충재를 삽입해 수거장소로 가져오면 지정폐기물 수집·운반차량을 통해 당일 폐기물처리업체로 이송한다.

지난 9월 사전조사 결과 지역 의료기관에서 폐기하지 못하고 보관 중인 수은함유 폐계측기기는 240곳에 총 836개다.

그동안 광주는 관련 의료기기 폐기물 처리업체가 없어 다른 지역 운반업체에 비싼 돈을 주고 위탁하거나 배출자 교육과 처리계획서 제출 등 절차가 불편해 개별처리가 어려웠다.

수은제품 8종은 2020년 2월 미나마타협약의 발효에 따라 제조·수출입이 금지됐다. 지난해 7월 식약처는 수은함유 의료기기 사용 금지를 고시해. 수은이 함유된 의료기기를 보관하고 있는 의료기관이나 사업장은 올해까지 모두 의무적으로 폐기해야 한다.

시는 광주환경공단과 협업해 14일부터 16일까지 자치구별로 나눠 광주환경공단 하천사업소 주차장에서 거점수거를 진행한다. 거점수거로 개별 배출자들은 수집·운반비용의 95%를 절감하고 행정절차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거점수거 신청은 8일까지 각 자치구 폐기물 관련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이정신 자원순환과장은 "폐기물 거점수거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폐기물 처리는 물론 배출자의 개별처리 불편을 해소하고 폐기물 처리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