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청구 건수 21만7000건...전주 대비 5000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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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동시장 과열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5000건 증가했다.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0월 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7000건으로 한 주 전 대비 5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건수는 181만8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3만5000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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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동시장 과열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5000건 증가했다.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0월 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7000건으로 한 주 전 대비 5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4000건)를 소폭 웃돌았으며, 지난 9월 둘째주(2∼9일·22만1000건) 이후 7주 만에 가장 높은 건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9월 중순 이후 20만건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건수는 181만8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3만5000건 증가했다. 계속 실업수당 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됐다.
계속 실업수당 건수는 지난 9월 셋째 주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실직자들이 일자리를 새로 구하는 데 어려움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3분기 노동 비용은 예상치 못하게 감소했다. 노동비용을 단위 산출량으로 나눠 계산하는 노동비용은 3분기 전기 대비 0.8% 감소했다. 0.7% 증가했을 것이라는 금융 시장 전망을 뒤엎는 결과다. 앞서 2분기 3.2%(수정치) 늘었던 데서 급격한 감소로 돌아섰다. 노동비용 증가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연준이 주시하고 있다.
3분기 노동비용이 감소한 가운데, 노동 생산성은 예상보다도 개선됐다. 미 노동부는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4.7% 올랐다고 밝혔다. 2분기 3.6%보다 상승세가 강화한 것으로 월가 전망(4.1%)도 웃돌았다.
이에 시장은 오는 3일 노동부가 공개하는 10월 고용 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비농업 부문에서는 지난달 15만8000건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26만3000건보다 고용 증가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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