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경 전남도의원 "학교 소방점검 2개 업체가 거의 독식"

형민우 2023. 11. 3. 1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의회 최무경(더불어민주당·여수4)의원은 3일 "도내 교육청과 학교의 소방점검을 두 업체가 독식하고 있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소방시설점검 용역 계약 현황'에 따르면 교육청 및 직속기관과 학교 등 소방시설점검 대상 시설은 도내 921곳인데 47개 업체가 수의계약을 통해 점검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 "학교별로 수의계약 진행, 교육청 관여 안해"
최무경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의회 최무경(더불어민주당·여수4)의원은 3일 "도내 교육청과 학교의 소방점검을 두 업체가 독식하고 있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소방시설점검 용역 계약 현황'에 따르면 교육청 및 직속기관과 학교 등 소방시설점검 대상 시설은 도내 921곳인데 47개 업체가 수의계약을 통해 점검하고 있다.

소방시설점검을 맡은 업체 가운데 A업체가 353곳, B업체는 190곳이 맡고 있어 두 업체의 계약 비율은 59%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문제의 업체들은 특정 지역에서 10여명 직원이 전남 전체 학교의 소방점검을 하고 있다"며 "특정 업체가 원거리 지역까지 다니면서 소방점검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점검에 소홀할 수 있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남교육청은 최 의원이 제기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로 연간 100만원 선에서 소방점검 업체와 수의계약을 하고 있어 교육청은 계약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