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대박 친 울산현대, 매출 100억원 첫 돌파

서재원 기자 2023. 11. 3.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창단 최초 2회 연속 우승이자 통산 4회 우승의 힘은 '명품' 홍보·마케팅에서 비롯됐다.

울산은 지난달 29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대구FC에 2대0으로 승리해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3일 울산 구단에 따르면 올 시즌 모기업 지원을 제외한 자체 수입 160억 원 가운데 마케팅 활동으로만 현재까지 102억 원을 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단 이후 첫 2회 연속우승 쾌거
입장권·스폰서십도 역대 최고치
울산 현대 서포터스 ‘처용전사’가 응원하는 모습. 사진 제공=울산 현대
[서울경제]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창단 최초 2회 연속 우승이자 통산 4회 우승의 힘은 ‘명품’ 홍보·마케팅에서 비롯됐다.

울산은 지난달 29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대구FC에 2대0으로 승리해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17년 만에 K리그1 정상 탈환에 성공한 울산은 창단 이후 처음 2연패에 성공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창단 40주년을 맞은 울산은 이번 시즌 팀 성적만큼이나 홍보와 마케팅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 마케팅 매출이 창단 이후 처음 100억 원을 돌파한 부분이 눈에 띈다. 3일 울산 구단에 따르면 올 시즌 모기업 지원을 제외한 자체 수입 160억 원 가운데 마케팅 활동으로만 현재까지 102억 원을 벌었다. 입장권 40억 원, 스폰서십 32억 원, 식음료 14억 원, 상품 16억 원 등 구단 자체의 노력만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관중 수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17차례 홈경기에서 총 30만 406명(경기당 평균 1만 7670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울산이 단일 시즌 홈경기 30만 관중을 넘긴 것은 올해 처음이다. 입장 수입도 2014년 4억 원에서 올해 40억 원으로 9년 새 10배 뛰었다. 구단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올해만 1만 5134명이 늘어 5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울산 관계자는 “아직 K리그 일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도 남아 있는 만큼 팬들과 끊임없이 스킨십하며 울산의 축구 열기를 내년에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