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있다면?… 하루 22분 ‘이것’해야 건강 챙긴다

2023. 11. 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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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앉아있는 것이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그런데, 앉아있는 시간이 긴 경우, 하루 22분정도 산책하는 것만으로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연구팀은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22분 정도 신체활동을 하면 사망 위험이 전체적으로 낮아졌다"면서 "적당한 산책 등은 체중 조절, 혈압 감소, 정신 건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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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며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달 5일 광주 서구 벽진동 영산강 둔치에서 시민들이 억새와 코스모스가 핀 산책길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오랫동안 앉아있는 것이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그런데, 앉아있는 시간이 긴 경우, 하루 22분정도 산책하는 것만으로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노르웨이 북극대 연구팀은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에서 온 50세 이상 1만1989명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하루 22분 동안 산책을 하는 것으로도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나타나는 부정적인 영향을 없앨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에게 걷기, 청소, 자전거 타기 등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MPVA)을 측정할 수 있는 활동 추적기를 착용하도록 했다.

연구 참가자 중 5943명은 매일 10.5시간을, 6042명은 10.5시간 이상을 앉아 있었다.

연구팀이 이들은 5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중 6.7%는 숨졌다. 하루 12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 사망 위험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22분 정도 신체활동을 하면 사망 위험이 전체적으로 낮아졌다"면서 “적당한 산책 등은 체중 조절, 혈압 감소, 정신 건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 '브리티시 저널 오브 스포츠 메디슨(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렸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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