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부산시당, 與 '메가 서울' 구상 비판…"코미디 같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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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을 걷어차고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메가 서울'을 외치는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될 때 부울경 메가시티를 꼭 하겠다고 하더니 당선된 뒤에는 아무말도 없었다"며 "부산과 울산, 경남 광역 지자체장들은 손바닥 뒤집듯 올해 1월 1일 메가시티 출범을 앞두고 35조원 밥상을 엎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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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메가시티 재점화·메가 부산에 대해선 '면피용' 비판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을 걷어차고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메가 서울'을 외치는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위원회 위원장, 시·구의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서 시당 위원장은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지역 죽어가는데, 부산 5선 국회의원인 조경태 의원은 김포 서울 편입 특별위원장을 맡았는데 수도권 국회의원인지 부산 국회의원인지 헷갈려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 부지사를 하고 선거에서 떨어지자 양지를 찾아온 박수영 의원은 '서울은 아직도 작다. 메가시티가 지금 트렌드'라고 했는데, 부울경 메가시티에는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될 때 부울경 메가시티를 꼭 하겠다고 하더니 당선된 뒤에는 아무말도 없었다"며 "부산과 울산, 경남 광역 지자체장들은 손바닥 뒤집듯 올해 1월 1일 메가시티 출범을 앞두고 35조원 밥상을 엎었다"고 했다.
부산시당은 부울경 메가시티가 무산될 때는 아무말 없고 서울과 수도권 선거를 띄우기 위해 부산 국회의원들이 총대를 메고 있다는 점을 집중 비판했다.
시당은 "윤석열 정부 집권 여당이 국민들을 이념으로 갈라치는 것도 모자라 선거를 위해 국토까지 갈라치고 있다"며 "부산을 찾아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말은 결국 허언이 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부울경 메가시티가 무산된 데 대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사과를 요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조경태 의원과 박수영 의원이 각각 부울경 메가시티 재점화, 경남 김해와 양산을 부산에 포함시키는 '메가 부산'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서 위원장은 "면피용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며 "메가시티의 주체는 국회의원도 아니고 부산, 울산, 경남 지자체장 추진하고 지자체 장들이 폐기를 했기 때문에,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점화한다는 것이 진정성 있는 모습인지는 의심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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