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오가는 우정"…美에 우호적 메시지 던진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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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중‧미 관계의 기초는 인민에 있으며, 힘의 원천은 양국 인민 간에 오가는 우정에 있다"며 미국을 향해 우호적 메시지를 던졌다.
시 주석은 "1979년 처음 중‧미 자매도시 관계가 맺어진 이후 현재까지 284쌍이 탄생했다"며 "자매도시는 (양국 간) 우정을 돈독히 하고 상생 협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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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중‧미 관계의 기초는 인민에 있으며, 힘의 원천은 양국 인민 간에 오가는 우정에 있다”며 미국을 향해 우호적 메시지를 던졌다.
양국이 오는 11~17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약 1년 만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장쑤성 쑤저우에서 열린 제5차 중‧미 자매도시 회의를 기념해 이런 성명을 냈다.
시 주석은 “1979년 처음 중‧미 자매도시 관계가 맺어진 이후 현재까지 284쌍이 탄생했다”며 “자매도시는 (양국 간) 우정을 돈독히 하고 상생 협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자매도시 회의는 양국 자매도시 간 협력과 발전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도시들이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꾸준한 발전과 양국 국민의 안녕을 증진하는 데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단위에서의 가교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회담 추진을 공식화하고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 측은 참석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시 주석이 수차례 관계 개선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달 초 방중한 미 상원 의원단과 직접 대면했고, 그 이후로도 자신이 내세운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상생 등 미‧중 관계의 3원칙과 상통하는 대외 메시지를 여러 번 발표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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