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오가는 우정"…美에 우호적 메시지 던진 시진핑

장서우 2023. 11. 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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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중‧미 관계의 기초는 인민에 있으며, 힘의 원천은 양국 인민 간에 오가는 우정에 있다"며 미국을 향해 우호적 메시지를 던졌다.

시 주석은 "1979년 처음 중‧미 자매도시 관계가 맺어진 이후 현재까지 284쌍이 탄생했다"며 "자매도시는 (양국 간) 우정을 돈독히 하고 상생 협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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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관계 개선 강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중‧미 관계의 기초는 인민에 있으며, 힘의 원천은 양국 인민 간에 오가는 우정에 있다”며 미국을 향해 우호적 메시지를 던졌다.

양국이 오는 11~17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약 1년 만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장쑤성 쑤저우에서 열린 제5차 중‧미 자매도시 회의를 기념해 이런 성명을 냈다.

시 주석은 “1979년 처음 중‧미 자매도시 관계가 맺어진 이후 현재까지 284쌍이 탄생했다”며 “자매도시는 (양국 간) 우정을 돈독히 하고 상생 협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자매도시 회의는 양국 자매도시 간 협력과 발전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도시들이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꾸준한 발전과 양국 국민의 안녕을 증진하는 데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단위에서의 가교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회담 추진을 공식화하고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 측은 참석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시 주석이 수차례 관계 개선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달 초 방중한 미 상원 의원단과 직접 대면했고, 그 이후로도 자신이 내세운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상생 등 미‧중 관계의 3원칙과 상통하는 대외 메시지를 여러 번 발표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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