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기 성남 등 ‘알짜 공공분양’ 나온다... “합리적 분양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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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전국에서 공공분양 물량 6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달 경기 화성시 일원에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 결과 5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3만3042건이 접수됐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공공분양 물량은 총 1만9068가구인데, 이는 전년 공급물량(4만6914가구)에 비해 60% 가까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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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요건 꼼꼼히 따져야”
연내 전국에서 공공분양 물량 6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대출금리 인상과 분양가 상승으로 수요자들의 자금마련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비교적 합리적 가격에 공급된다는 점에서 공공분양 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전국에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10개 단지 6070가구다. 지역별로는 인천 3곳(1957가구), 경기 3곳(1705가구), 부산 1곳(960가구), 전남 1곳(890가구), 강원 1곳(404가구), 서울 1곳(154가구) 순이다.
공공분양주택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적 사업주체가 공급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민간 아파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는 경우가 늘면서 최신 평면, 특화 설계, 고급 커뮤니티 등이 적용돼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 주택은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경기 화성시 일원에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 결과 5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3만3042건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평균 240.15대 1로, 올해 전국 ‘최다 접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는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 이상 줄면서 희소성이 더욱 커졌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공공분양 물량은 총 1만9068가구인데, 이는 전년 공급물량(4만6914가구)에 비해 60% 가까이 줄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0일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일원에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총 96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561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성남신촌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서 ‘엘리프 성남신촌’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면적 59㎡, 총 320가구 규모로 헌릉IC 및 3호선 수서역, 8호선 복정역 등이 가깝다.
오는 12월에는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죽림1지구A2,A4 공동주택(가칭)’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며 총 13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 LH는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일원에 ‘서울공릉1 신혼희망타운(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4개 동, 총 28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54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분양 단지는 가격 경쟁력이 높지만 청약 자격이 비교적 까다롭기 때문에 자격 요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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