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와는 다르다' BLG가 승리할 단 한가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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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전능', BLG에게는 너무 강력한 상대다.
그러나 BLG가 승리할 단 한가지 수가 있다.
3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8강 2경기에서는 LCK 1시드 젠지 이스포츠(젠지)가 LPL 2시드, 비리비리 게이밍(BLG)과 마주한다.
따라서 BLG는 지원형 서포터 레나타-밀리오 등을 선택해 시야 싸움을 통해 정돈된 한타를 벌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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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젠지전능', BLG에게는 너무 강력한 상대다. 그러나 BLG가 승리할 단 한가지 수가 있다. 젠지의 본능을 이용해야 한다.
3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8강 2경기에서는 LCK 1시드 젠지 이스포츠(젠지)가 LPL 2시드, 비리비리 게이밍(BLG)과 마주한다.
지난 MSI에서는 BLG가 젠지에게 압승을 거뒀지만, 지금은 다르다. 모두가 BLG의 약세를 점치고 있다. 실질적으로 이길 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다.
가장 현격한 격차는 서포터다.
지난 MSI까지는 지원형 서포터가 메타를 주도했고, 이로 인해 BLG의 서포터 온의 돌발행동이 나올 여력이 없었다. 정글러 슌이 전진해 시야를 잡아내고, 온이 그 뒤를 따르며 엘크와 함께 위험지역의 시야를 잡아내는 그림이 발생했다.
마찬가지로 상대 또한 지원형 서포터로 이니시에이팅이 걸릴 가능성이 적었으며, 혹은 상대 서포터가 이니시에이터라도 라인전에서 쎄게 압박하며 격차를 벌리면 됐다.
그러나 이제는 이니시에이터의 시대다. 알리스타와 렐 등 단단한 서포터들이 자리를 잡은 지 오래며 AD딜러 서포터는 물론, 룰루-유미 등도 나서기 어렵다.
특히 자신의 감각을 믿고 전진하는 온은 MSI에서 고쳐진 줄 알았던 '돌발행동'을 다시 선보이며 팀의 패배의 원흉이 되고 있다. 이제까지는 그 실수가 탈락으로 직결되지는 않았으나, 지금은 다르다.
따라서 BLG는 지원형 서포터 레나타-밀리오 등을 선택해 시야 싸움을 통해 정돈된 한타를 벌여야 한다. 1경기에서 WBG가 그랬듯 말이다.
특히 최근경기에서 젠지의 조합이 적극적으로 전진하는 형태를 띄는 점을 카운터쳐야 한다.
미드라이너 쵸비는 지난 G2전에서 접근전이 강력한 사일러스-아칼리를 선택했으며, 이 외에도 아웃복서 아리, 궁극기 한 방을 노리는 아지르 등을 주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탠딩 메이지(오리아나-신드라)와는 반대로 전부 몸이 앞으로 쏠리는 챔피언들이다.
'돌발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 온에 이어 엘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엘크는 MSI에서도 단 하나의 전략, 빨아들이기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룰러의 JDG를 제외한 모든 팀들을 꺾어본 경험이 있다. 특히 그의 자야는 스킨의 주인공, 룰러 못지 않은 활약을 뽐내며 LCK 팀들을 꺾어내는 데 선봉장이 됐다.
결론적으로 BLG는 적극적인 빨아들이기를 통해 몸이 앞으로 쏠리는 상대를 쓸어담아야 하며, 이 가운데서 온은 지원형 서포터를 통해 자신의 몸이 쏠리는 것을 막고, 끌려온 상대를 무력화하며 승리를 지원해야 할 것이다.
반대로, 젠지는 이 그림만 나오지 않는다면 승리가 보장되어 있다는 말이다. 미드라인에서 제이스를 통한 쌍포 조합, 탑에서 럼블/나르를 통한 스플릿 조합 등 할 수 있는 것들이 차고 넘친다. 굳이 상대에게 빨려들어가지 않아도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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