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고전 읽기로 인문학 소양 높인다…독서 활동 추진

'고전과의 만남, 인문학의 향연' 개최…중·고생 450여 명 참석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3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2023년 고전과의 만남, 인문학의 향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2023.11.03.(사진=전북교육청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3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2023년 고전과의 만남, 인문학의 향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긴 호흡으로 고전 한 권을 읽은 후 전문가와 독서 대담을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고, 인문학적 지식의 지평을 확장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도내 중·고등학생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학생은 앞서 선생님과 함께 고전 한 권 읽기를 통해 꼼꼼하고 깊이 있게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사전 독서활동을 진행했다.

중학생 대상 도서는 '열하일기 첫걸음-조선 최고의 고전을 만나는 법'으로 박수밀 저자와 함께한다. 박수밀 선생은 '연암 박지원의 문예 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연암 전공자다.

또 고등학생은 '일기를 쓰다'로 약 200년 전 서울 남대문 근방에 살던 사대부 지식인 유만주라는 인물의 일기의 묶은 것이다. 유만주 연구로 저명한 김하라 선생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이날 행사는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도 진행해 더 많은 도내 중·고생에게 고전을 다양하고 심층적으로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독서·인문교육 강화를 10대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전북교육청이 고전 읽기를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삶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독서 인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역량 중 하나인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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