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2층서 화분 던지고 난동 부린 30대, 경찰특공대가 제압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2023. 11. 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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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화분을 떨어뜨리고 난동을 피운 남성이 경찰특공대에 의해 제압됐다.

지난 2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30대 A 씨는 12층 베란다 난간에 올라서서 화분을 던지고 소리를 지른다.

특공대원들은 창문을 통해 12층에 진입, A 씨를 제압했다.

A 씨가 난동을 벌인 지 3시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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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화분을 떨어뜨리고 난동을 피운 남성이 경찰특공대에 의해 제압됐다.

지난 2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30대 A 씨는 12층 베란다 난간에 올라서서 화분을 던지고 소리를 지른다.

A 씨는 “왜 열심히 사는 사람 못살게 굴어”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경찰관들은 12층으로 올라가 아파트 복도 창문에서 대화를 시도했다. 경찰관들이 “칼 내려놓고 얘기하자”라고 말했지만, A 씨는 부탄가스통을 내보이며 위협했다.

A 씨가 대화를 거부하자, 경찰특공대가 긴급 투입됐다. 특공대원 4명이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가 베란다 창문으로 접근했다.


특공대원들은 창문을 통해 12층에 진입, A 씨를 제압했다. A 씨가 난동을 벌인 지 3시간 만이었다.

조사 결과, A 씨는 가정폭력으로 아내, 딸과 분리 조치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난동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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