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 "경기시설·수송·혹한 준비 완료"
"K팝 공연 세 차례 개최…라인업 이번 달 확정한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진종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공동 조직위원장 진종오·이상화)는 3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15층 대강당에서 강원2024 성공개최를 위한 언론 간담회를 개최했다.
평창, 강릉, 정선, 횡성 등 4개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스위스 로잔에 이어 IOC가 주관하는 제4회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이며,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에서 개최하는 대회이다.
대회는 2024년 1월19일~2월1일까지 14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80여 개국의 15~18세 청소년 1900여 명이 출전한다.
개회식은 1월19일 강룽 오발과 평창돔에서 공동 개최하며, 페회식은 2월1일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 무대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진종오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청소년대회인 만큼 안전 및 혹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경찰, 소방, 민간경비 등 보안인력은 170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다. 또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강하고, 관람객을 위한 혹한 대응안내 등 모두가 올림픽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입장권은 11월11일 오전 11시11분부터에서 구매(ticket.gangwon2024.org)할 수 있다. 모든 경기 및 페회식은 무료이고, 강릉에서 개최되는 개회식만 유료로 운영된다.
이번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은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K컬처를 알리는 예술공연 및 K팝 공연,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포함해 청소년들의 직업심리검사를 통한 진로체험 및 피겨, 바이애슬론 등을 포함한 동계스포츠체험을 해볼 수 있다.
특히 세 차례나 K팝 공연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관표 기획본부장은 "K팝 공연을 사전 공연으로 한 번, 개회식 때 한 번, 대회 중간에 한 차례 등 총 3차례 열 계획이다. 라인업은 협의 중에 있다. 이번 달 안에는 협의가 완료될 것이다. 외국에서 온 분들이 K팝에 대단히 열광하기 때문에 관중 동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마지막 점검을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철민 사무총장은 "조직위는 문제부, 강원도와 함께 3년 동안 체계적이고 일간되게 준비를 했다. 경기 시절도 100% 기존 시설을 이용한다. 경기장 개보수도 완료했다. 시설 조성과 관련된 리스크가 전혀 없다"며 "IOC, 각 종목 국제연맹 등에서 150차례 이상 현장 점검을 마쳤다. 2중, 3중으로 체크하고, 크로스 체크를 하고, 촘촘한 준비를 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선수단 수송 관련 계획과 추위 대비도 마쳤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IOC 수송팀과 몇 차례 협의를 거쳐 방안을 마련했다.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이동해 KTX를 탄다. 겨울 종목의 특성상 장비가 많다. 선수와 장비를 같이 수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화복 5종 세트를 준비해 추위에 노출돼도 큰 문제가 없도록 했다. 난방용 텐트도 곳곳에 설치하고, 의료진도 배치할 것이다. 야외 화장실도 수요에 맞춰서 배치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올림픽 최초로 시도되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버추얼 강원'의 소개도 이어졌다. 버추얼 강원은 IOC와 강원특별자치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직위가 공동으로 개발 중이며, 가상세계와 VR, AR 등을 통해 올림픽 경기장과 관광지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상공간에는 대회경기장과 선수촌을 비롯 9개의 건물을 구현했으며, 미니 게임 기록경쟁과 도전과제 등으로 흥미요소를 더했다. 오는 17일 베타오픈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초 공식 오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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