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창당 카운트 다운 중”…민주당은 반색?
“창당한다면 수권 정당 만들도록 할 것”
野대표 정무조정실장“보수 분열 있을 것”
고민정“이 전 대표, 자기만의 세력 만들 것”
이준석 대표는 이날 공개된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유일한 변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디까지 실정을 반복하느냐다. 한심한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행동하겠다는 날짜(12월 ◯◯일)는 이미 정해 놨다”며 이같이 이야기했다.
이 대표는 “하기로 결심하면 무조건 수권 정당을 해야 한다”며“대통령 후보를 낼 수 있고, 정권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보수냐 진보냐에 얽매일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최대한 다양한 사람을 만나볼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제3지대와 연대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지난 2일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취소 결정도 이 대표는 반발하는 분위기였다. 이 전 대표는 같은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고생이 참 많다”며 “지지율이나 올려라”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에서도 이 대표의 창당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이 전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인 보수 유권자층이 분열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거에서 불리할 것이 없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 정무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가 나름대로 2024년에 맞는 트렌드이기 때문에 보수 정치의 분열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 의원은 이날 MBC시선집중에 출연해 진행자가 ‘유승민 이준석 신당’ 가능성에 대해 묻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신당에 관해 가상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한 (지지율이) 15~17% 사이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특히 청년층이라든지 대구 경북, 수도권의 비판적인 보수층에서 올바른 보수 정치의 길에 대한 고민들이 있다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도 보수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소구력이 강하다“며”이준석 전 대표는 후퇴하지 않을 것 같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전날 YTN 더뉴스에 출연해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이 전 대표가)당내 분열과 갈등을 만드는 것에 대한 당(국민의힘) 차원에서의 우려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저 태도를 가져간다는 것은 결국 신당을 만들겠다는 것, 그리고 자기만의 정치를 해서 자기만의 세력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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