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하이브리드 자동차 매출 첫 절반 돌파
화석연료 모델 9개 보다 더 잘 팔려
슈퍼카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 주목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페라리의 하이브리드 모델 4개의 매출이 전체의 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라리의 하이브리드 매출은 올 2분기 전체의 43%였으며, 전년동기에는 19% 수준이었다.
3분기 페라리의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억3200만유로를 기록했다. 차량 인도량은 줄었지만 개인화옵션 판매 증가로 수익이 증가했다.
페라리는 총 13개 모델 중 4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SF90, 296GTB, GTS가 주요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는 2013년 140만달러의 라페라리에 최초로 하이브리드엔진을 적용했으며, 2019년에는 SF90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다만 페라리는 내년부터 다시 화석연료 엔진 모델이 매출의 절반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체 판매에 20%에 달하는 인기차종인 V12엔진의 푸로상게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라리는 아직 친환경부문에서 하이브리드 엔진모델을 판매하고 있지만 2025년에는 100% 전기차도 생산할 계획이다. 페라리는 10년 내 전기차 모델이 전체의 40%에 달할 것이라 밝혔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는 “페라리가 고객들에게 자동차 동력 선택의 자유를 주길 바란다”며 “고객 일부는 전기차를 타지 않겠지만, 다른 일부는 하이브리드를, 또 누군가는 전기차 때문에 페라리의 가족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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