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홍범도 흉상 이전, 연내 어렵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2023. 11. 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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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의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겠다는 육군사관학교의 계획이 연내에 이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오늘(3일) 국방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흉상 이전에 반대하는 여론이 많은 만큼 설득하는 데 시간이 걸릴 테고, 보훈부, 독립기념관과 협의하고 준비해야 하는 일도 있다"며 "연내 이전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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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의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겠다는 육군사관학교의 계획이 연내에 이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오늘(3일) 국방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흉상 이전에 반대하는 여론이 많은 만큼 설득하는 데 시간이 걸릴 테고, 보훈부, 독립기념관과 협의하고 준비해야 하는 일도 있다"며 "연내 이전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홍범도 장군 흉상이 육사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는데 여론 설득 작업을 거친 뒤 내년 중에 이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대선 공약으로 제기됐던 육사의 논산 이전 계획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육사 이전이 무산되면 태릉 일대를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정부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태릉 일대 개발 반대 입장을 국토부에 전달했고, 국토부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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