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월북을 선택한 세계적인 화학계 거장, 리승기 박사! 그는 왜 北 핵 개발을 전담했는가?

2023. 11. 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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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5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는 북한 핵 개발의 씨앗을 뿌린 월북 천재 과학자들에 대해 살펴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북한 핵 개발의 시작인 일명 ‘영해튼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북한 영변에서 핵 개발이 시작되었다는 ‘영해튼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북한판 오펜하이머’라 불리는 인물들이 있었다. 그 첫 번째 인물이 바로 세계적인 화학계 거장, 리승기 박사로, 1905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그는 6·25전쟁 중 월북을 택한다. 이후, 1965년에는 핵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힌 김일성이 설립한 원자력연구소에 초대 연구소장으로 임명되는데, 이곳에서 중대 사업인 핵무기 개발을 전담하게 됐다. 그런데, 아무리 천재 과학자라 해도 핵 개발과는 거리가 있는 화학공학 전공의 월북자 출신 리승기 박사가 어떻게 북한 핵 개발을 전담할 수 있던 걸까. 이는 그가 북한 의식주 중 ‘의’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개발에 성공하며 김일성의 사랑을 독차지했기 때문이라는데. 그는 왜 월북을 선택했으며 그가 이룬 놀라운 업적의 정체는 무엇인지 오는 방송에서 알아본다.

이어, 북한판 오펜하이머, 두 번째 인물은 바로 아인슈타인도 인정한 천재 과학자 도상록에 대해 이야기 한다. 실제 오펜하이머와 전공마저 똑같은 도상록은 도쿄대 재학 시절, 아인슈타인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는데 당시 아인슈타인은 "내 강연을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영특하게 생긴 한 청년만이 이해하고 어려운 질문을 했다"며 극찬했다고. 아인슈타인도 이해하지 못했다는 양자역학을 주제로 논문을 써 미국 학술지에 게재할 정도의 수재 도상록. 이후, 서울대에서 교수직까지 지낸 그는 돌연 북한으로 향하게 되고, 핵 연구 인력 양성에 필요한 ‘연구용 원자로’와 북한 최초의 핵 가속장치를 발명하며 북한 과학기술 발전에 획기적인 공헌을 했다. 심지어 그의 논문에는 만약 월북하지 않았다면 노벨물리학상 수상이 가능했을 정도의 공식까지 실려있다는데. 과연 도상록을 비롯한 월북 과학자들을 통해 북한의 핵은 얼마나 기술 발전을 했을지, 오는 방송에서 알아본다.

인류의 평화를 위해 북한 핵 개발에 참여했다는 월북 과학자들. 그러나, 북한은 소련과 맺은 원자력 사용에 대한 ‘평화적 이용’ 협의를 무참히 깨버린 채 군사 목적으로 핵 개발을 추진한다. 그렇게 3대에 걸쳐 핵무기 개발에 시간을 쏟아부으며 북한은 유례없는 기록을 남기게 되는데, 그 결과는 가혹했다. 핵실험을 진행한 길주군 풍계리에서는 방사능에 피폭되어 이른바 ‘귀신병’이라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린 북한 주민들이 속출한 것이다. 그렇다면, 김정은은 대체 왜 침묵하고 있는 것인지, 김정은이 진정으로 지키려고 하는 건 무엇인지, 또 핵 개발에 뛰어든 천재 월북 과학자들의 연구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북한판 오펜하이머! 북한 핵 개발에 뛰어든 남한 천재 과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11월 5일 일요일  10 50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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