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만들기부터 꽃꽂이·네일아트까지…각 분야 소상공인 모인 이곳은?

중기부 3~4일,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최
정부포상·체험행사·기능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윤 대통령 “소상공인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부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상공인·대기업·정부부처가 소상공업 진흥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2023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를 개최했다.

소상공인대회는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8회째를 맞는다.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소상공인 간 소통·화합의 장이 돼왔다.

이 대회는 중기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한다. 행사는 4일까지 이어지며 ‘국민 속의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주역’이라는 표어 아래 모범 소상공인 등에 대한 정부 포상, 소상공인 응원 퍼포먼스, 소상공인과 플랫폼 대기업 간 상생협약식 등이 진행됐다.

정부 포상에서는 모범 소상공인, 육성공로자, 지원우수단체에게 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8점, 국무총리 표창 10점 등 전부 144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원자력 산업에 31년간 종사하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김동명 범성정밀 대표에게 돌아갔다. 석탑산업훈장은 볼트(수나사)·너트(암나사) 등 금속부품의 국산화에 일조한 강충호 신흥화스너 대표가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 위시볼(wish ball) 점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진행된 소상공인 응원 퍼포먼스에서는 업종별 대표 소상공인들이 퍼즐 조각을 맞춰 응원 메시지를 완성했고, 관객석에서는 소망을 적은 위시볼이 떠오르면서 소상공인의 회복·도약을 기원했다.

해당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에게 지원의 손길을 힘껏 내미는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며 “코로나 시기 선지급한 재난지원금에 대해 8000억원 환수금을 전액 면제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4일까지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쿠키 만들기, 퍼스널컬러 진단, 라떼아트, 네일아트, 떡메치기 등 다양한 분야·업계 체험행사가 기다린다.

3~4일 열리는 기능경진대회는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한국펫산업연합회·한국화원협회·한국맞춤양복협회 등 8개 업종, 9개 단체별로 진행한다. 대회 주최 추산 1600명가량이 참여할 예정이다.

상생협약식에서는 소상공인 업종별 협회·단체와 플랫폼 대기업 등이 함께했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11번가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정보기술(IT) 기업 카카오와 협약을 맺었다. 또한 한국외식업중앙회는 배달 주문 플랫폼 기업 우아한형제들과,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IT 기업 네이버와 각각 손잡았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스마트·디지털 기반의 경영혁신, 글로컬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상권 성장 기반 확충, 규제 혁파 등을 4대 핵심과제로 설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