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로와정·무진형제 참여 지역네트워크 교류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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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은 3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본관 기획전시실에서 2023 지역 네트워크 교류전 '자연 사람: fragile+true blu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제주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듀오 작가 로와정과 팀으로 활동하는 무진형제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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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현대미술관은 3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본관 기획전시실에서 2023 지역 네트워크 교류전 ‘자연 사람: fragile+true blu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제주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듀오 작가 로와정과 팀으로 활동하는 무진형제가 참여한다.
로와정은 일대일 관계에서부터 중심과 주변, 개인과 사회에 이르는 다양한 관계성에 대한 관심을 드로잉과 영상, 설치 등으로 선보인다.
무진형제는 개인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거나 사회 속에 깊이 자리잡은 집단의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동시대의 단면을 시적인 영상과 텍스트로 보여주는 작가다.
전시는 크게 일곱 장면으로 전개되고 작가들은 빙하, 방치된 귤 박스, 윈드벨, 폐기 현수막, 자연풍경, 한낮 폭염 속의 동물을 소재로 삼아 전시주제인 ‘자연과 인간’을 풀어냈다.
전시는 6점의 영상과 5점의 입체설치, 365점의 드로잉으로 구성됐으며, 대부분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신작으로 구성됐다.
변종필 제주현대미술관장은 “지금 시대와 조응하는 작가들의 시선을 따라가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화로움과 균형이 깨진 인간 삶의 현 상황, 동시대의 불편한 자화상을 생생히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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