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2028 대입개편 본격 심의…'심화수학 신설' 등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지난달 교육부가 공개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국교위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회의를 열고 2028 대입 개편 시안을 심의하고 국민참여위원회 의견수렴 방안을 보고받았다.
지난달 10일 교육부로부터 보고받은 후 국교위 전체 회의에서 대입 개편 시안이 심의 안건으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지난달 교육부가 공개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국교위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회의를 열고 2028 대입 개편 시안을 심의하고 국민참여위원회 의견수렴 방안을 보고받았다.
지난달 10일 교육부로부터 보고받은 후 국교위 전체 회의에서 대입 개편 시안이 심의 안건으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교위는 현 중2에게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통합형 과목 체계에 대해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미적분Ⅱ, 기하를 출제 범위로 하는 심화수학 영역 신설 여부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고교 내신을 9등급에서 5등급으로 간소화하는 방안, 교사 평가 역량 강화 등 그 밖의 시안 주요 내용에 관해서도 토론했다.
국교위는 국민참여위원회 위원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해 시안 주요 내용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중장기적 대입 개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교위 관계자는 "교육부가 12월까지 (심의) 결론을 냈으면 하는 입장이지만, 국교위 입장이 교육부와 같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국교위는 이날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요청 사항'에 대해서도 보고받았다.
현재 교육부가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존치 등 고교체제 개편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해 확정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이를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시행령이 개정될 경우 외고, 국제고, 자사고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 총론에 명시돼야 한다.
한편 교육부가 최근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을 분리해 별도 교과로 설치하는 방안을 국교위에 제안하겠다고 했으나, 이번 논의 대상에선 빠졌다.
또 다른 국교위 관계자는 "보도는 인지했으나 아직 교육부에서 정식 요청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porqu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