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바로X말디니X라모스X반 다이크와 나란히' 김민재, 지난 20년 각 해 발롱도르 수비수 1위 차지

하근수 기자 2023. 11. 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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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김민재가 월드클래스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0년 각 해 동안 가장 높은 발롱도르 순위에 오른 수비수로 등극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003년부터 2023년까지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던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선수를 조명했다.

김민재는 베스트 수비수, 올해의 팀, ESM(유러피언 스포츠 미디어) 올해의 팀 등에 선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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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코어 90
사진=스코어 90
사진=스코어 90
사진=스코어 90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김민재가 월드클래스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0년 각 해 동안 가장 높은 발롱도르 순위에 오른 수비수로 등극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003년부터 2023년까지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던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선수를 조명했다.

축구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월드클래스 수비수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파비오 칸나바로(2006년 1위)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파울로 말디니(2003년 3위, 2005년 6위), 세르히오 라모스(2008년 21위, 2012년 18위, 2017년 6위), 필립 람(2013년 14위, 2014년 6위), 버질 반 다이크(2019년 2위, 2022년 16위) 등 레전드도 눈에 띄었다.

사진=발롱도르
사진=발롱도르

월드클래스 대열에 김민재(2023년 22위)가 포함됐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상황 속에서 스스로를 완벽히 증명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지휘 아래 저돌적인 수비, 안정적인 연계, 헌신적인 자세로 골문을 든든히 책임졌다. '철기둥'이라 불리며 이탈리아 무대를 평정했다.

그 결과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여기에 구단 역사상 처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도 올랐다. 김민재는 베스트 수비수, 올해의 팀, ESM(유러피언 스포츠 미디어) 올해의 팀 등에 선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민재는 코리안 리거 역대 네 번째로 발롱도르 후보에 지명됐다. 설기현(2002년, 안더레흐트), 박지성(2005년, 맨유), 손흥민(2019년, 2022년, 토트넘 훗스퍼) 다음이다. 2021년 페네르바체 이적으로 유럽 무대를 밟은 다음 불과 2년 만에 이룬 쾌거다. 아시아 출신 수비수 가운데 역대 최초라는 점에서도 무척 의미가 컸다.

김민재가 제친 선수들은 엄청난 이름값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트레블을 이룩한 후벵 디아스(30위) 그리고 크로아티아 대표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위에 올랐던 요슈코 그바르디올(25위)을 모두 제쳤다.

지난여름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나 메가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전격 입단했다. 주전 경쟁도 문제없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연이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제 몫을 다하지 못하는 동안 김민재는 유일하게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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