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내 불화 징조 포착…일부 선수단, 텐 하흐 방식에 의문 제기

김환 기자 2023. 11. 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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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에서 불화의 징조가 포착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 선수들은 제이든 산초와 해리 매과이어를 대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엄격한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맨유의 많은 선수들이 선수들에 대한 텐 하흐 감독의 강경한 태도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런 의심은 맨유가 이미 텐 하흐 감독의 후임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부인한 이후 더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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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에서 불화의 징조가 포착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 선수들은 제이든 산초와 해리 매과이어를 대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엄격한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맨유의 많은 선수들이 선수들에 대한 텐 하흐 감독의 강경한 태도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런 의심은 맨유가 이미 텐 하흐 감독의 후임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부인한 이후 더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선수와의 불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짚었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항명 사태로 번진 산초의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팀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불화도 있었으나 마찬가지로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물론 호날두가 떠난 이후 맨유가 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하는 등 성과를 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없었지만, 이번 시즌은 맨유가 부진하고 있어 텐 하흐 감독의 선수단 관리 방식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모양새다.


텐 하흐 감독은 일단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한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우리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협력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규율 안에서 함께 해야 한다.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책임을 져야 한다. 핵심은 협력이다”라며 규율 속에서 이뤄지는 협력을 강조했다.


‘텔레그래프’는 향후 3경기가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풀럼과 맞붙은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코펜하겐 원정을 떠난다. 이후에는 승격팀인 루턴 타운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전력을 비교하면 맨유의 승리가 예상되나, 방심할 수는 없다. 특히 코펜하겐의 경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지난 맞대결에서 맨유가 힘겹게 승리를 거둔 상대다. 해리 매과이어의 선제 결승골과 경기 막바지 안드레 오나나의 페널티킥 선방이 없었다면 맨유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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