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野 주장 ‘탄핵 사유’ 중 팩트 틀린 것도 있어…얼토당토않다”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3. 11. 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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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탄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얼토당토않다, 부당하다"며 발끈했다.

이 위원장은 3일 내년도 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를 받고 "탄핵은 책임질 일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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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은 책임질 일 있을 때 하는 것…부당하다”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0월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탄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얼토당토않다, 부당하다"며 발끈했다.

이 위원장은 3일 내년도 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를 받고 "탄핵은 책임질 일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자신이 지금까지 헌법을 위반하거나 법률을 위반한 일을 한 일이 없다며 "민주당에서 6가지, 시민단체에서는 11가지 탄핵 사유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 일부는 아예 팩트 자체가 틀린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상징적으로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탄핵이라는 것은 얼토당토않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당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논의할 계획"이라고 답한 바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지난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위원장을 겨냥, "한동훈 장관보다 탄핵 우선순위에 있는 분도 있다"며 "내부 태스크포스에서 꼼꼼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난 10월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영방송 이사의 결격사유를 무시한 임명과 해임 강행 등 6가지 탄핵사유를 제시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방통위가 가짜뉴스 규제를 추진하는 데 대해 "가짜뉴스를 규제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방통위가 추진하는 것은 여야나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진짜로 국민과 나라에 해가 되는 부분은 걸러져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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