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에서 전반 20점차는 리드도 아니구나” 웸밴야마의 깨달음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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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밴야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 원정경기를 132-121로 이긴 뒤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듀란트와 부커, 두 명의 선수를 막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 특히 4쿼터가 문제였다. 1쿼터에서 보여줬던 에너지를 다시 가져오며 로테이션과 공격 전술을 정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마지막에 타임아웃을 모두 사용한 상황이었기에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해내려고 노력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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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괴물 루키’ 빅터 웸밴야마(19), 그는 지금까지 NBA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웸밴야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 원정경기를 132-121로 이긴 뒤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34분 21초를 뛰며 38득점 10리바운드 기록했다. 동시에 마지막 4분 15초동안 4개 야투를 모두 성공시킨데 이어 자유투 4개중 3개를 넣으며 10득점을 기록, 피닉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4쿼터 마지막 팀의 12점중 10점을 책임진 것에 대해서는 “누군가는 해야한다”고 답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켈든 존슨이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다른 동료일 수도 있다. 이것이 좋은 팀이 돌아가는 방식”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9득점 8리바운드 기록한 동료 잭 콜린스에 대해서도 “그는 터프한 선수다. 오늘 정말 잘해줬다. 똑똑한 선수고, 언제나 굳건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ESPN’에 따르면, 그는 1992년 샤킬 오닐에 이어 처음으로 첫 5경기에서 100득점 10블록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또한 38득점은 스퍼스 신인중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기록으로 그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데이빗 로빈슨이 유일하다.
오닐, 로빈슨 이 두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에 대해서는 “이 모든 기록들을 깨고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금까지 NBA 5경기를 치르며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
그는 웃으면서 “1쿼터 20점차 리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FIBA 월드컵에서도 봤던 것이다. 미국을 상대할 때 15점차로 앞서다가도 눈 깜짝할 사이에 1점 차로 뒤져 있었다. 어떻게 일어났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그만큼 속공이 정신없었고 수비도 좋았다. NBA도 마찬가지다. 20점차 리드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날 경기는 웸밴야마뿐만 아니라 샌안토니오에게도 의미 있는 경기였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경험에서 배워야한다. 일을 망쳤다가도 옳게하면서 배워야한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상대에게 치명타를 맞고도 다시 일어섰다는 것이다. 상대는 자신의 일을 했고, 우리는 잠시 평정심을 잃었다. 그러나 거기서 버텨냈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오늘 우리는 3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턴오버는 8개에 그쳤다.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지 보겠다”며 이날 경기 내용을 칭찬했다.
웸밴야마에 대해서는 “그는 다면적인 선수다. 오픈된 동료에게 패스도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얻고 있다.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해냈다. 이 조합이 마음에 든다”며 칭찬했다.
상대가 웸밴야마를 상대로 계속해서 다른 모습의 수비를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는 아주 키가 크다”고 답했다.
이날 샌안토니오에게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가드 데빈 배셀이 경기 도중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이탈했다.
포포비치는 “내일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한동안 뛰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의 대체자를 묻는 질문에는 “누군가는 대신 뛰어야한다”고 답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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