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첫 정찰위성 30일 미국에서 발사…“팰컨9 이용”

박찬 2023. 11. 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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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첫 독자 정찰위성이 오는 30일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됩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늘(3일) 열린 국방부 기자간담회에서 "군 정찰위성 1호기가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 X'의 팰컨9 로켓을 이용해 발사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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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첫 독자 정찰위성이 오는 30일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됩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늘(3일) 열린 국방부 기자간담회에서 “군 정찰위성 1호기가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 X’의 팰컨9 로켓을 이용해 발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모든 것은 100%라는 게 없지만,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번 위성 발사는 북한의 주요 전략표적 감시와 대응을 위해 우리 군의 독자 정찰위성을 연구 개발을 통해 확보하는 ‘425 사업’의 일환입니다.

국방부는 오는 2025년까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와 전자광학·적외선 장비 탑재 위성 1기 등 고해상도 중대형 군사위성 5기를 궤도에 쏘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전자광학·적외선 장비 위성이 이번에 발사할 1호기 위성이며, 5개 위성은 각각 800㎏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위성 1호기는 지난 2018년부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개발해왔으며,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를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1호기에 이어 2호기는 내년 상반기에 발사될 예정으로, 향후 정찰위성 5기가 순차적으로 궤도에 진입하면 우리 군은 약 2시간 간격으로 북한 미사일기지와 핵 실험장 등 주요시설 정보를 위성을 통해 수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됩니다.

이와 함께 군은 무게 100㎏ 안팎의 초소형 군사위성 여러 대를 더 띄우는 초소형위성체계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군 관계자는 “초소형위성체계사업은 425사업에 따른 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는 시간대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감시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군은 연내에 한국형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최종 시험발사도 추진합니다.

앞서 지난해 3월과 12월에 각각 1·2차 시험발사에 성공한 고체추진 우주발사체가 최종 시험까지 마치면 향후에는 실제 위성을 실어 발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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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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