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누 “퓨리, 우식과 맞붙기 전 나와 사업(재대결) 마무리 해야”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3. 11. 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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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은가누(37·카메룬)가 타이슨 퓨리(35·영국)와 재대결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은가누는 퓨리가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을 갖기 전에 자신과 먼저 '사업'(재대결)을 마무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식이 잠깐 빠져 준다면 퓨리와 재대결을 하겠다며 그 다음에 두 선수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르면 된다고 희망사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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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란시스 은가누(37·카메룬)가 타이슨 퓨리(35·영국)와 재대결을 바란다고 밝혔다.

은가누는 2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TMZ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제가 다음 목표로 가장 바라는 것은 재대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많은 선택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명하게 선택하고 싶고, 재대결에 먼저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종합격투기 UFC 전 헤비급 챔피언 은가누는 복싱 WBC 현 헤비급 챔피언 퓨리와 지난달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0라운드 권투 대결을 펼쳤다.

퓨리의 일방적인 승리가 될 거라는 예상을 비웃듯 은가누는 팽팽한 접전 끝에 1-2 판정패했다. 3라운드에서 강펀치로 다운을 빼앗는 등 퓨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퓨리는 자신이 갖고 있는 WBC 챔피언 타이틀을 제외한 나머지 복싱 기구(WBA와 IBF, IBO, WBO) 통합 챔피언인 올렉산드르 우식(36·우크라이나)과 내년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통합 타이틀전을 갖기로 했다.

이에 은가누는 퓨리가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을 갖기 전에 자신과 먼저 ‘사업’(재대결)을 마무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식이 잠깐 빠져 준다면 퓨리와 재대결을 하겠다며 그 다음에 두 선수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르면 된다고 희망사항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두 차례 시합을 할 계획이며 첫 경기는 2월이나 3월에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은가누는 퓨리의 판정승을 두고 오심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재심을 요청 할 계획이 없다며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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