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지도부, 중진, 친윤 불출마 혹은 수도권 출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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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3일 회의를 열고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출마 결단을 촉구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2호 안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지역에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걸로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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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3일 회의를 열고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출마 결단을 촉구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2호 안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지역에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걸로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은 위기다. 더 나아가 나라가 위기인데 그걸 바로잡기 위해서는 희생의 틀 아래에서 결단이 요구된다”며 “과거엔 국민이 희생하고 정치하는 분들은 많은 이득을 받았는데 이제는 국민에게 모든 걸 돌려주고 정치인이 결단을 내려서 희생하는 새로운 길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이 내용은 혁신위가 공식 의결을 한 건 아니지만,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인 위원장이 먼저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위원장 취임 일성으로 통합과 희생을 강조한 바 있는 인 위원장은 이번 2호 안건의 키워드로 국회의원 희생을 잡았다. 구체적으로는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당헌당규 명문화 ▷국회의원 세비 삭감 및 국회의원 구속 시 세비 전면 박탈 및 본회의·상임위원회 불출석 시 세비 삭감 ▷현역의원 평가 후 하위 20% 공천 원천 배제 등 4개 안건을 의결했다.
당 지도부가 이들 안건을 수용하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숫자를 현재 300명에서 270명으로 10% 감축하는 안을 당론으로 확정해 야당과 협상하게 된다. 또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를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면서 현역 의원들이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요구했고, 국회의원 후보자의 경우 공천 신청 시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서 작성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국회의원 세비의 경우 ▷국회의원이 구속 수사를 받게되면 세비를 모두 박탈하고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원회 불출석 시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따라 세비를 삭감하도록 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췄다. 아울러 현역 의원 등 선출직에 대해 적정한 평가를 한 뒤 하위 비율 20%에 대해선 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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