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 클럽, 1호는 박한길 애터미 회장

사랑의열매, 3억 기부 ‘실버’와 5억 ‘골드’도 론칭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0억원 이상의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에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1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3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사랑의열매 주최로 열린 아너 소사이어티 10억원 브랜드 '오플러스' 론칭 선포식에서 오플러스 1호 가입 회원인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3일 사랑의열매는 ‘2023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날’ 행사를 열고 “10억원 이상 개인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를 새로 론칭했다”고 밝혔다. 3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실버’와 5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골드’도 함께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선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10억원을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의 1호 회원이 되었다. 미혼 한부모가정 통합지원, 저소득 청소년 공부방 조성사업 등을 위한 기부금이다.

박 회장은 2009년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유통 회사 애터미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2014년 사랑의열매 1억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듬해엔 부인 도경희 애터미 부회장도 아너가 됐다. 이후 며느리, 손자 등까지 1억원씩 기부해 지금은 3대에 걸쳐 가족 9명 모두가 아너인 ‘패밀리 아너’다.

박 회장은 “나눔은 가까운 곳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하는 것”이라며 “남아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어려울 때 더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나눔의 시작이다”라고 했다.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에 설립돼 올해 16년을 맞이했다. 9월 기준 회원 3249명이 가입해 나눔의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에 기여한 회원을 1명씩 추천하여 총 18명을 ‘올해의 아너’로 선정해 시상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뿌린 나눔의 씨앗이 대한민국 전역에 스며들어 나눔 문화 확산의 뿌리를 내렸다”며 “새로운 기부문화로 나아가는 여정에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