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아프리카 감염병 역량 강화에 향후 5년간 48억 투입

김명지 기자 2023. 11. 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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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아프리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아프리카에 향후 5년 간 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질병청이 보유한 감염병 대응 경험들이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수행하는 주요 사업과의 관련성이 깊다"며 "이번 약정서로 아프리카 지역 내 공중보건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및 미래 팬데믹 감염병 대비 체계 구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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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질병예방통제센터와 공여약정서 체결
감염병 실험실 네트워크 구축
질병관리청은 3일 서울에서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아프리카 국가 실험실 및 감염병 감시 역량 강화 협력을 위한 공여약정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약정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및 관계자들./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이 아프리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아프리카에 향후 5년 간 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질병청은 3일 서울에서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와 한-아프리카의 정보 공유와 역량 강화를 위해 공여 약정서(Grant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서는 지난해 4월 두 기관에서 체결한 양해각서와 공동행동 계획에 따라 ‘아프리카 감염병 대응 공조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오는 2027년까지 아프리카에 ODA 예산 총 48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 예산을 통해 질병청은 55개 아프리카연합 회원국에 감염병 실험실 체계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감염병 정보 및 감시체계 구축하는 등 아프리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질병청이 보유한 감염병 대응 경험들이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수행하는 주요 사업과의 관련성이 깊다”며 “이번 약정서로 아프리카 지역 내 공중보건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및 미래 팬데믹 감염병 대비 체계 구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또 “이를 계기로 향후 질병 관리 분야 한-아프리카 협력이 본격화되고, 상호 간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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